조금 지나긴 했지만 얼마전 드디어 TPEL에 논문을 제출했다. 물론 논문에 대한 심사는 이제 시작이지만 제출하기 까지 마음 졸이면서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꽤나 시원하다.
처음 매달 쏟아지는 수많은 논문들을 보며 나도 한 편 정도는 쓸 수 있겠지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만하기도 했고 자신감 넘치기도 했다. 어찌보면 그런 자세 덕분에 남들보다 이른 시간에 아이디어를 잡고 논문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또 논문을 쓰라고 한다면 조금 두려워 졌다. 이제 겨우 제출까지 했을 뿐인데 멘탈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이제 리뷰어들이 심사를 해주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보통 한 번에 Accept되기는 힘들고 답장으로 수정을 요구하는 Revision만 받아도 선방한 거라고 한다. 부디 Reject만 아니길 바라며 착하게 살고 있어야겠다.
이번 논문을 계기로 진정한 공학자로서 큰 한 발자국을 걸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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