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가 뜨면 무슨 주식을 사야할까?9 | Wolf Speed의 SiC 반도체

  이전 게시글 중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됨에 따라 SiC 반도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간략하게 다시 이야기 하자면 SiC 반도체는 전기자동차의 모터를 돌릴 때 흐를 큰 전류를 견디면서 기존 반도체 보다 효율이나 속도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신소재 반도체이다. 그 때 그 게시글에서 SiC 관련 추천하기 위하여 'CREE'라는 회사를 언급하였다. 그 당시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 중 과반을 차지하는 회사였기 때문이었는데, 사실 CREE가 취급하는 대상이 SiC에 집중한 것이 아닌 LED나 여러 반도체들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천하지 못하였다. 그래도 다행히 한동안 미국주식 및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반짝 상승도 했었지만 다시 식어버린 시장 분위기와 함께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이었다.

2020.09.06 - [전기자동차 이슈/기업관련 이슈] - 전기자동차가 뜨면 무슨 주식을 사야할까?2 | SiC 관련 주식

전기자동차가 뜨면 무슨 주식을 사야할까?2 | SiC 관련 주식

  그런데 얼마 전 이 CREE가 회사 이름을 WolfSpeed로 바꾸고 티커 역시 WOLF로 변경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아래 기사 내용애 따르면 SiC와 GaN을 포함한 미래 전력의 필수 반도체들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GM과  EV 동력 시스템 관련 공급망 계약을 채결했음을 언급하며 비전을 밝혔다. 

  원래 Cree 내에서 SiC 개발은 Wolf speed가 전담했던 것으로 아는데 회사 명을 Wolf speed도 변경한다는 것은 앞으로 SiC 개발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이전 게시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망설이게 했던 부분이 해소되어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산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로 Wolf speed를 추천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개발 초기단계이므로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을 보이긴 힘들겠지만 최근 전기자동차의 모터 구동 시스템의 실제 업계 분위기를 보면 점점 SiC 반도체 사용이 기정사실화되는 듯 보인다. 따라서 전기자동차의 전망을 통해 가치투자를 하기 원하는 투자자는 관심있게 지켜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최근 시장의 분위기로 많이 저렴해진 지금 나는 10년 후를 기대하며 조금씩 분할 매수를 해놓을 생각이다.